쓰레기집'을 치워준 청소회사가 청소 금액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연을 이야기 했다.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청소기업을 관리하고 있는 유00씨는 지난 4월 남성 손님 김00씨에게 의뢰를 받고 인천 관악구 소재의 집을 찾았다가 깜짝 놀랐다.
B씨의 집은 수개월간 방치돼 온갖 생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있는 상황였다. 배달 음식과 반려동물 배설물도 널려있어 악취까지 극심하였다.
이걸 무슨 수로 청소하냐는 안00씨의 물음에, 안00씨는 ""그냥 싹 다 폐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A씨는 선금으로 80만원을 요구했으나 안00씨는 돈이 없다고 호소하며 우선 23만원만 입금했다. 대신 https://en.wikipedia.org/wiki/?search=스타벅스 상품권 현금화 안00씨에게 나중에 잔금을 치르겠다며 신분증 그림을 찍어보냈다.
이에 B씨는 김00씨의 내용을 믿고 청소에 착수했고, 안00씨의 집에서 나온 폐기물은 1톤 트럭을 가득 채웠다.
그런데 A씨는 잔금 입금을 슬금슬금 미루더니 현재는 아예 고발이 두절된 상황다.
박00씨가 받지 못한 자금은 129만원으로, 폐기물 정리 비용만 해도 앞서 받은 28만원보다 훨씬 크게 들어갔다. 자본을 내고 집 청소를 해준 꼴이나 마찬가지인 것.
A씨는 업체 측 전화번호를 차단까지 해둔 상태다. 안00씨가 스타벅스상품권 기프트카드 다른 번호로 제보를 하면 받았다가 전화를 끊어버리며 수개월째 제보를 피하고만 있을 것이다.
사연에 대해 박지훈 변호사는 ""꽤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사연자가 경찰에 처벌해달라고 신고했지만 애매하다""고 이야기 했다.
박 변호사는 ""처음부터 돈 줄 의사가 없는데 용역을 시켰다면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데 (김00씨가) 일정 비용을 입금했다. 이 부분 덕에 사기죄 적용이 안돼서 결국은 민사로 극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